중국·일본, 원전 오염수 놓고 외교 국장급 대화…"실무협의 지속"

"건설적인 협의와 대화로 문제 해결하자"
일본, 중국 억류 자국민 석방과 EEZ 내 중국 부표 제거 요구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1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과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외교부 국장급 대화를 했다고 일본 공영 NHK방송이 18일 보도했다.

회담은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으며 일본 측에서는 나마즈 히로유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중국 측에서는 류진쑹 외교부 아주사 사장(국장급)이 참석했다.

이들은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지난해 11월과 올해 5월에 열린 중일 정상회담을 바탕으로 건설적인 협의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로 하고 실무진급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일본 측은 중국에 다시 한번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 금지 조치 철폐를 촉구했다.

아울러 일본 측은 중국에 억류된 일본인의 조기 석방과 함께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설치된 중국 부표를 즉시 철거하라고 요구하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NHK는 양측이 향후에도 긴밀한 의사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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