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다 부수 요미우리, 9개면에 尹대통령 인터뷰 실어…방일 전 파격

15일 요미우리신문은 윤 대통령과의 단독 인터뷰를 1면 톱으로 싣고 총 9면에 걸쳐 대서특필했다. ⓒ News1 권진영 기자

(도쿄=뉴스1) 권진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이 15일, 윤 대통령의 인터뷰를 기사를 1면을 비롯해 총 9면에 걸쳐 상세하게 실어 눈길을 끈다.

발행부수가 약 700만부로 일본 내 최다 부수 신문이 이날 총 38면의 발행면에서 총 9면에 걸쳐 윤 대통령 인터뷰를 게재했다는 것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일본 내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신문은 이날 온라인 판에서도 윤 대통령 기사를 톱기사를 비롯해 주요 기사로 배치했다.

15일 요미우리신문 온라인판은 윤 대통령과의 단독 인터뷰를 메인 기사와 주요 기사로 배치했다. ⓒ News1 권진영 기자

이날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한일 관계의 정상화는 양국 공동에 이익"이라며 "강제 징용 문제가 재점화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일본과 얽힌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윤대통령은 반도체와 우주 관련을 거론하며 "(한일이) 장단점을 보완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가 굉장히 많다고 나는 본다"고 말해 일본과의 경제교류에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도쿄에 도착한 이후 첫 일정으로 현지 동포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오후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정상회담에 이어 만찬 등 공식 일정이 이어진다.

윤 대통령의 방일은 12년째 중단된 한일 셔틀 외교 복원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일 셔틀 외교는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의 방한, 같은 해 12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방일 이후 중단됐다.

15일 요미우리신문은 윤 대통령과의 단독 인터뷰를 1면 톱으로 싣고 총 9면에 걸쳐 대서특필했다. ⓒ News1 권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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