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창끝, 후티 반군으로?…네타냐후 "미국과 맞서 행동할 것"
16일 후티 미사일 공격에 이스라엘 보복…"시간 걸려도 결과 같을 것"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예멘 후티 반군이 수도 텔아비브를 미사일로 공격한 지 하루 만에 강경 대응 의지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22일(현지시간) 비디오 연설을 통해 "이란의 악의 축이 자행하는 테러에 강력하게 대응했듯이, 후티에 대해서도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힘과 결단력, 정교함을 갖고 행동할 것"이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결과는 똑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과 함께 행동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앞서 지난 19일 이스라엘군은 전투기를 예멘에 보내 에너지 기반 시설과 항구 등을 공습했다. 그러자 후티 반군은 21일 텔아비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스라엘군은 미사일 요격에 실패했고, 미사일은 텔아비브 남부에 떨어져 주민 16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에 미군은 이날 공격으로부터 몇 시간 뒤 후티의 예멘 수도 사나에 위치한 후티 반군의 미사일 보관 시설과 지휘통제 시설을 정밀 공습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에 따르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지난해 10월 가자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을 드론 170대, 미사일 200발로 공격했고, IDF는 그 대부분을 막아냈다. 또한 후티 반군은 예멘 인근 해역에서 국제 선박을 공격해 국제 해상 물류에 지장을 초래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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