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트럼프, 사상 최고의 귀환 축하…위대한 동맹 재약속"[트럼프 당선]
트럼프와 끈끈한 친분…2020년 대선서 바이든 축하해 사이 틀어져
트럼프, 1기 행정부와 대선 기간 중 친이스라엘 행보 이어와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사실상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네타냐후 총리는 6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축하 메시지와 함께 자신과 아내인 사라 네타냐후 여사, 그리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사상 최고의 귀환을 축하한다"며 "백악관으로의 당신의 역사적 귀환은 미국에 있어서 새 시작이며, 이스라엘과 미국의 위대한 동맹에 대한 강력한 재약속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끈끈한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다가 2020년 미국 대선에서 당선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에 격노해 사이가 잠시 틀어졌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7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 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해 서로의 친분을 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예루살렘으로 미국 대사관을 이전하는 등 친(親)이스라엘 정책을 펼쳤다. 또한 대선 기간 중에도 가자전쟁의 확대에 반대한 바이든 행정부를 비판하고 미국 내 유대인 단체 행사에 여러 차례 참석하는 등 친이스라엘 행보를 이어왔다.
한편 지난달 31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자신이 재집권하기 전 가자전쟁을 끝내라고 말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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