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나스랄라 후임 '사피에딘' 사망 공식 확인(상보)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
앞서 이스라엘군서 확인

하심 사피에딘 헤즈볼라 집행위원장이 지난 7월 4일 고위 사령관 무함마드 나세르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하자 그의 장례식을 엄수하고 있다. 2024.7.4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강민경 기자 =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23일(현지시간)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후임으로 알려졌던 하심 사피에딘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사피에딘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피에딘은 나스랄라가 지난달 말 레바논 베이루트 남쪽에 있는 헤즈볼라 본부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뒤 '나스랄라의 후임'으로 선출될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다만 '후임'이라는 공식 발표는 나지 않았다.

사피에딘은 나스랄라 사망 후, 헤즈볼라의 2인자 셰이크 나임 카셈과 단체를 운영해왔다. 사피에딘은 나스랄라와 사촌지간이기도 하다.

전날(22일) 이스라엘군은 "3주 전 공격으로 사피에딘과 함께 헤즈볼라 정보국장인 알리 후세인 하지마가 다른 지휘관들과 사망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8일 사피에딘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고 "나스랄라의 후임이 사망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