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나스랄라 후임 '사피에딘' 사망 공식 확인(상보)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
앞서 이스라엘군서 확인
- 조소영 기자,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강민경 기자 =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23일(현지시간)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후임으로 알려졌던 하심 사피에딘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사피에딘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피에딘은 나스랄라가 지난달 말 레바논 베이루트 남쪽에 있는 헤즈볼라 본부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뒤 '나스랄라의 후임'으로 선출될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다만 '후임'이라는 공식 발표는 나지 않았다.
사피에딘은 나스랄라 사망 후, 헤즈볼라의 2인자 셰이크 나임 카셈과 단체를 운영해왔다. 사피에딘은 나스랄라와 사촌지간이기도 하다.
전날(22일) 이스라엘군은 "3주 전 공격으로 사피에딘과 함께 헤즈볼라 정보국장인 알리 후세인 하지마가 다른 지휘관들과 사망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8일 사피에딘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고 "나스랄라의 후임이 사망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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