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 IRGC 사령관 "이스라엘 보복, 제한·상징적 수준에 그칠 것"

이란 동부 아제르바이잔주(州) 아라스 지역에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 대원들이 지상군 군사훈련에 임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2022년 영국 내에서 납치 및 살해 음모를 꾸민 것으로 보고 IRGC를 테러단체로 지정할 예정이다. 2022.10.17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이란 동부 아제르바이잔주(州) 아라스 지역에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 대원들이 지상군 군사훈련에 임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2022년 영국 내에서 납치 및 살해 음모를 꾸민 것으로 보고 IRGC를 테러단체로 지정할 예정이다. 2022.10.17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보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란 측에서 이스라엘의 보복이 제한적이고 상징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전 문화사회사령관 모하마드 알리 자파리는 "이스라엘은 이란을 공격할 수 없을 만큼 작지만, 보복했다고 말하기 위해 제한적이며 작은 공격을 감행할 수는 있다"며 "우리와 비슷한 공세(타격)를 감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의 대응은 이스라엘의 보복 강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중대한 공격을 감행한다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해 강도 높은 공세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20일 "이란에 대한 공격이 매우 임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1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약 200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보복을 예고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네타냐후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이란의 핵 시설이나 석유 시설이 아닌 군사 시설을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