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와르 신분위장용?…"시신에서 유엔난민기구 소속 교사 여권 발견"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 소속 기자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 소속 교사인 하니 주롭의 여권 사진을 게시하며 이 여권이 신와르의 시신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X 갈무리).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정치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시신에서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 소속 교사의 신분증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 소속 기자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UNRWA 소속 교사이자 가자지구 라파 출신인 하니 주롭의 여권 사진을 게시하며 이 여권이 신와르의 시신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 여권이 위조됐는지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하니 주롭은 지난 4월 가자지구에서 탈출해 현재 이집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16일 가자지구 남부에서 하마스 대원 3명을 사살했는데, 이후 치과 기록과 지문 분석 등을 통해 사망자 중 신와르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이스라엘군은 신와르가 다 무너져 가는 건물 안 소파에 앉아 있는 모습 등 이스라엘군 드론에 찍힌 장면을 공개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