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나스랄라 사망한 날 이스라엘과 휴전 수락"

"국제 협상가들, 이스라엘로부터 답변 기다려"

8일 (현지시간) 헤즈볼라와 갈등 중인 이스라엘 군의 공습을 받은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외곽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2024.10.0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제거된 날 이스라엘과 휴전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은 "9월 27일 헤즈볼라는 의회 의장은 나비흐 베리를 통해 레바논 정부에 공식적으로 휴전을 위한 국제적 이니셔티브를 수락했다고 알렸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레바논의 나지브 미카티 총리가 헤즈볼라의 입장을 상대방에게 알렸고, 국제 협상가들이 이스라엘로부터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또 이 소식통은 AFP에 "그(나스랄라)의 죽음 이후 레바논 정부는 헤즈볼라와 아무런 접촉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달 27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후계자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제거 등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영토를 겨냥해 탄도미사일 약 200발을 발사했다.

이에 따른 이스라엘의 재보복도 임박하며, 이란의 원유 시설과 군사 시설, 핵 시설 등이 잠재적인 표적으로 거론된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