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전쟁 1년' 앞두고 경계 강화…"국내 공격 가능성"

오는 7일 가자 전쟁 발발 1년째 맞아…"병력 증강해 준비"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습으로 무너진 가자지구의 한 건물에서 구조대가 팔레스타인 소녀의 시신을 수습하려고 하고 있다. 2024.09.19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이스라엘군이 오는 7일 가자지구 전쟁 개전 1주기를 앞두고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오는 7일에 대비해 병력을 증강해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공격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헤즈볼라에 휴식을 허용하지 않은 채 계속 압력을 가하고 추가적이고 지속적인 피해를 입혀야 한다"고 강조한 이후 나온 것이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서 지상 작전을 수행하면서 헤즈볼라 대원 약 44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헤즈볼라의 지휘소와 무기고, 터널 등 목표물 약 2000곳을 파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이날에도 레바논 남부 빈트 즈베일에 있는 모스크 내부 헤즈볼라 지휘센터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무기고 대부분을 파괴했다"며 "전쟁의 흐름을 바꾸었다"고 언급했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