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난민촌 등 공습…이틀 만에 61명 사망

학교 단지 공습받아 최소 8명 사망, 15명 부상
이스라엘군 "하마스 지휘 센터 겨냥한 것"

3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셰이크 라드완에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화재가 발생한 건물 앞에 팔레스타인 민방위 대원이 서 있다. 2024.09.03 ⓒ AFP=뉴스1 ⓒ News1 유수연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역에 공습을 가해 이틀 만에 최소 61명이 사망했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현지 의료진을 인용해 이 같이 전하며 "이스라엘군이 해당 지역에서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와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으로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에서 난민을 위한 쉼터로 활용되고 있는 학교 단지가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최소 8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이 건물 내에 있는 '하마스 지휘 센터'를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가자시티의 한 주택이 공습을 받아 5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이런 가운데 유엔은 현지 보건 당국과 협력해 가자지구에서 64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소아마비 백신 접종을 진행 중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일부 군사작전을 일시 중단하는 인도적 합의에 도달하면서 백신 투약이 가능해졌는데, 근본적 해결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양측은 계속해서 미국과 카타르, 이집트 등 중재자들과 함께 휴전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백신 접종은 1차 투약 후 4주 후에 2차 접종이 또 필요하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