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랑스, 레바논 베이루트 항공편 내일부터 운항 재개
"목적지 안보 상황 변화…파리-베이루트 항공편 재개"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프랑스 대표 항공사 에어프랑스가 레바논 베이루트행 항공편 운항을 15일(현지시간)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14일 AFP통신에 따르면 에어프랑스는 성명을 통해 "목적지의 안보 상황의 변화에 따라 항공사는 2024년 8월 15일 목요일에 파리-샤를 드골과 베이루트 간 항공편을 재개할 계획"이라며 "운항 지속 여부는 현지 상황에 대한 일일 평가에 따라 결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어프랑스와 자회사 트랜스아비아 모두 다시 운항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에어프랑스는 지난달 27일 이스라엘 점령지 골란고원에 로켓 공격이 떨어지자 29일부터 30일까지 레바논행 항공편을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후 이달 6일까지 운항 중단 기간을 연장했고, 11일까지 한 차례 더 연장했다.
당시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독자적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며 각국은 레바논에 있는 자국민들에게 대피를 촉구했다.
영국의 여행사인 플라이트 캐처스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으로 튀르키예 항공은 레바논에서 유럽행 항공편을 운항하는 유일한 주요 항공사였고, 다른 유럽 항공사들은 오는 15일까지 레바논 출발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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