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안지구서 팔레스타인인 2명 이스라엘군 공격…"실탄으로 대응"

이스라엘군 라디오 "용의자 1명은 사망"

4일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 중인 이스라엘 군이 요르단 강 서안 지구 인근 툴카름에 있는 누르 샴스 난민 캠프에서 공격 중 피신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2024.1.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 2명이 이스라엘군을 공격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날 팔레스타인인 공격자 2명이 이스라엘 군인들을 총으로 쏘고 흉기로 찌르려 했다면서 실탄으로 대응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공격자 중 한 명이 우리 병사들을 흉기로 찌르려고 시도해 실탄으로 대응했다"며 "동시에 다른 공격자가 병사들에게 총격을 가했고, 그에게도 실탄으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육군 라디오는 팔레스타인인 공격자 중 한 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자사 사진기자가 헤브론 인근 교차로에서 시신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스라엘 군과 경찰이 서안지구에서도 작전을 벌이면서 팔레스타인인 수백 명이 사망했다.

대부분의 사망자는 무장 단체 조직원이었으나, 이스라엘군과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는 젊은 민간인들도 있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이 처음으로 이스라엘 군부대에 제재를 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제재 대상이 되는 '네짜 예후다' 대대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인권을 유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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