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카타르, 가자 인도적 위기 해결 위해 '휴전 필요' 공감대
프랑스 외무 "인도주의적 휴전 절대적으로 필요" 강조
- 이유진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해 가자지구에서의 작전을 계속하는 가운데, 프랑스와 카타르가 현재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해결하고 억류된 인질들을 석방하기 위해선 휴전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장관은 이날 요르단 암만에서 셰이크 모하메드 빔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를 만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인도주의적 휴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너무 많은 민간인이 사망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휴전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학교와 병원, 인권 보호가, 언론인 등 민간인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가자지구는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이 전면 봉쇄하고 있어 인도주의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는 "즉각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상황을 지켜볼 수 있는 휴전을 하고 이를 통해 정전까지 갈 수 있어야 한다"고 재차 말했다.
오는 9일 프랑스가 주최하는 국제 인도주의 회의에서 국제법 존중과 건강, 물, 에너지, 식량 등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그는 전했다.
카타르 외무부 마제드 알 안사리 대변인은 이날 회견 후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는 인질들을 석방하기 위한 노력에는 평화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가 이스라엘 공격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9700명을 넘어섰다고 이날 발표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기준 총 사망자가 최소 9770명이라고 밝히며, 사망자 중 최소 4800명이 어린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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