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카타르, 가자 인도적 위기 해결 위해 '휴전 필요' 공감대

프랑스 외무 "인도주의적 휴전 절대적으로 필요" 강조

안보리 의장국인 프랑스의 카트린 콜로나 외교장관이 22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는 안보리 회의에 참석해 "정의 없이는 평화도 없다"며 러시아의 책임 규명을 요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해 가자지구에서의 작전을 계속하는 가운데, 프랑스와 카타르가 현재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해결하고 억류된 인질들을 석방하기 위해선 휴전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장관은 이날 요르단 암만에서 셰이크 모하메드 빔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를 만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인도주의적 휴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너무 많은 민간인이 사망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휴전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학교와 병원, 인권 보호가, 언론인 등 민간인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가자지구는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이 전면 봉쇄하고 있어 인도주의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는 "즉각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상황을 지켜볼 수 있는 휴전을 하고 이를 통해 정전까지 갈 수 있어야 한다"고 재차 말했다.

오는 9일 프랑스가 주최하는 국제 인도주의 회의에서 국제법 존중과 건강, 물, 에너지, 식량 등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그는 전했다.

카타르 외무부 마제드 알 안사리 대변인은 이날 회견 후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는 인질들을 석방하기 위한 노력에는 평화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가 이스라엘 공격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9700명을 넘어섰다고 이날 발표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기준 총 사망자가 최소 9770명이라고 밝히며, 사망자 중 최소 4800명이 어린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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