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스라엘 직항편 결항…외무성, 대피 원하면 '민항사 이용해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령에 일본 교민 800여 명 체류
텔아비브-나리타 직항편 내년 3월까지도 결항 전망
-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분쟁으로 중동 상황이 악화하는 가운데 일본 외무성이 당분간 일본과 이스라엘을 잇는 직항편이 결항한다고 발표했다. 대피를 원하는 교민은 다른 민항사를 이용해야 한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결항은 오는 2024년 3월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마지막 직항편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서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무성은 이스라엘에서 출국을 원하는 교민들에게는 다른 상용 비행편을 이용해 조기에 출국하도록 재촉하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에서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연결하는 직항편은 주 2회 엘알 이스라엘 항공이 운영해 왔다. 하지만 현지 정세가 악화함에 따라 텔아비브에서 뜰 수 있는 항공편은 하루에 40편 이하로 줄어든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교민 대피를 위해 이스라엘의 이웃 나라인 요르단에 자위대기를 보내 대기시키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령 지역에 체류 중인 일본인은 800여 명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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