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트럼프 보우소나루 지지 집회 인산인해[포토 in 월드]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세계 정치권의 양극화가 점입가경이다. 미국에 이어 브라질에서도 대통령 선거 결과를 부정하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 집회에 50만 여명이 참석, 보우소나루 지지를 표명했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상파울루 도심 파울리스타 대로에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대규모 집회를 갖고 세를 과시한 것.
브라질 국기 색이자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노란색과 초록색 옷을 차려 입은 인파는 도심 한복판 파울리스타 대로를 가득 메웠다. 주최 측은 참가자가 50만 명이라고 주장했다.
쿠데타 모의 의혹과 귀금속 불법 반입 등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이번 집회를 통해 세를 과시함으로써 그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력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1월 대선 결과를 부정해 그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정부 기관을 공격하는 등 제2의 트럼프 사태를 발생하게 했었다. 2020년 트럼프 전 대통령도 대선 결과를 부정해 그의 지지자들이 미국 의회를 공격했었다.
지구촌 정치권의 대립 양상에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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