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생' 에콰도르 노보아, 5주 빨라 사상 최연소 35세 대통령 됐다
보리치 칠레 대통령 36세, 마크롱 佛 대통령 39세 기록 깨
한국은 46세 박정희, 미국은 42세 루스벨트, 케네디는 43세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다니엘 노보아 아신(35) 에콰도르 대통령이 5주차이로 사상 최연소 대통령 기록 보유자가 됐다.
1987년 11월 30일생인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자신의 만36세 생일을 1주일 앞둔 23일(이하 현지시간) 국회에서 열린 취임 선서식을 거친 뒤 4년의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다.
노보아 대통령은 바나나 재벌가, 이른바 금수저 출신으로 그의 아버지는 대선에 무려 5번이나 나갔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던 알바로 노보아 의원이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태어난 노보아는 18살 때 부친의 지원아래 회사를 설립해 운영하는 한편 하버드대와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원, 노스웨스턴대 켈로그 경영대학원 등 미국 최고명문 대학에서 수학했다.
2021년 산타엘레나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정치계에 입문한 노보아 대통령은 중도우파 정책을 역설해 지난 10월 15일 좌파 진영의 루이사 곤살레스(45) 후보를 물리치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노보아 대통령에 앞서 최연소 대통령 기록은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이 갖고 있었다.
1986년 2월 11일생인 보리치 대통령은 만36세 1개월때인 2022년 3월 11일 제43대 칠레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대통령 취임날짜를 기준으로 하면 노보아가 보리치보다 5주가량 어리다.
한국의 경우 초대 이승만부터 20대 윤석열 대통령까지 13명의 대통령 중 최연장자(당선날짜 기준)는 김대중 16대 대통령으로 취임식(1998년 2월 25일) 당시 나이는 만74세 1개월 19일이었다.
최연소는 박정희 대통령으로 1963년 12월 17일 5대 대통령 취임식을 가질 때 만 46세 1개월 3일이었다.
최연소 미국 대통령은 26대 시어도어 루스벨트로 1901년 9월14일 만 42세 10개월 18일 때 대통령이 됐다. 시어도어 루스벨트는 1901년 3월 4일 부통령에 뽑힌 뒤 9개월여만에 윌리엄 매킨리 대통령이 암살되는 바람에 대통령 자리를 물려받았다.
선거를 통한 최연소 미국 대통령 기록은 35대 존 케네디가 갖고 있다.
1917년 5월 29일생은 케네디는 만 43세 7개월 22일째 되던 1961년 1월 20일 대통령 취임선서를 했다.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최연소 대통령(만39세 4개월 22일), 최연소 재선성공 대통령 기록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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