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북한과 비확산 회의 28일 개최…韓, 대북 사안 주도
한국, 이번 달 안보리 순회의장국 수임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오는 28일 북한과 비확산 관련 공식 회의를 진행한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25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가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회의 방식이나 구체적인 안건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우리나라는 이번 달 안보리 순회의장국으로서 대북 사안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달에만 북한 관련 회의를 세 차례 주재했다.
지난 12일에는 우리나라의 주재하에 북한 인권 공식 회의를 열고 한국, 미국, 일본 등이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과 핵무기 개발을 지적했다.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당시 ""북한은 핵과 인권침해가 함께 달리는 쌍두마차와 같다. (그래서) 인권침해가 멈추면 핵무기 개발도 함께 멈출 것"이라며 "안보리는 북한 인권 상황을 정례적으로 다뤄야 하며, 국제사회는 북한의 행동과 정책이 바뀌고 우리의 대화 요청을 수락하도록 평양에 지속적인 압력을 가하기 위해 연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주재하는 유엔 안보리 사이버안보 공개토의도 지난 20일 열렸다. 조 장관은 회의에서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한 대량살상무기 개발 자금 확보와 북한과 러시아가 맺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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