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0.3% 상승…조지아주 개표 9% 기준 트럼프 22%p 리드[미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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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달러가 0.3%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우리시간으로 6일 오전 9시 17분 기준 달러인덱스는 0.3% 오른 103.69로 움직였다.

미국 대통령 선거의 초기 개표 결과가 나오는 가운데 주요 경합주인 조지아에서 개표율 7% 기준 공화당의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60.9%로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38.6%)를 22.3%p 격차로 앞서고 있다.

트럼프가 조지아주에서 패배하면 당선 확률이 크게 낮아지고 달러는 하방압력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트럼프가 승리할 것이 확실해 보이기 시작하면 달러 랠리 베팅이 늘어날 수 있다.

미국 선벨트에 위치한 조지아주는 역사적으로 공화당이 강세인 주이지만 지난 수십 년 동안 인구가 증가하고 다양해지면서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조지아주 유권자의 30% 이상이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며, 이들은 주로 민주당에 투표하는 경향이 있다.

2020년에는 민주당의 조 바이든이 조지아 주에서 1만2000표 미만의 차이로 승리했다.

하지만 조지아주의 기적이 재연될지는 미지수다. 조지아주 유권자들의 주요 이슈는 경제와 낙태이며, 주 정부는 임신 6주 이후 대부분의 낙태 시술을 금지한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