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통신 대기업 NTT 손잡고 자율주행…사고 예측에 AI 활용
2025년부터 연구개발 시작해 총 5000억엔 투자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 토요타 자동차가 통신 대기업 NTT와 손잡고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자율주행 프로그램 개발에 협력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주행 중 데이터로 인공지능(AI)이 위험을 예측해 차량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2028년 실용화해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도 판매한다는 목표다.
해당 프로그램이 승용차나 상용차에 널리 탑재되면 자율주행 보급에 큰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신문은 전망했다.
신문에 따르면 토요타와 NTT는 2025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해 총 5000억엔 규모를 투자한다.
자율주행은 시스템 사용 정도에 따라 5단계로 분류되는데 시스템에 모든 운전을 맡기는 가장 고도의 '레벨 5'와 특정 조건에서 운전을 맡기는 '레벨 4'는 무인운전도 가능하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개정된 도로교통법에서 레벨4가 금지된 상황으로 현재 자율주행은 운전자가 필요할 때 조작하는 '레벨2' 중심이다.
레벨 4 이상의 기술은 AI에 강점을 가진 해외 기업들이 앞서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테슬라는 2026년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고 중국에서는 곳곳에서 무인운전 택시 실증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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