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 EU 수입산 브랜디 잠정적 반덤핑 조치 발표

"EU 생산 브랜디 수입 업체들, 중국 세관에 상응하는 보증금 납부해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17일(현지시간) 베를린을 방문해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 기후보호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있다. 2024.09.1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 상무부가 유럽연합(EU)의 브랜디 수입품에 대해 잠정적 반덤핑 조치를 발표했다.

8일 중국 상무부 성명에 따르면 11일부터 EU에서 생산된 브랜디를 수입하는 업체들은 중국 세관에 상응하는 보증금을 납부해야 한다.

중국이 EU산 브랜디에 잠정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이를 뒤집고 반덤핑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중국은 최근 중국산 전기 자동차에 대한 막대한 추가 관세를 채택하려는 유럽위원회의 제안을 거부하기 위해 EU의 27개 회원국들과 별도로 접촉해왔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