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공격적 확장…2027년까지 전세계 매장 1만개 늘린 5만개로
내년 25억달러 자본지출…매년 3억~5억 추가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맥도날드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계획을 공개했다. 2027년까지 전 세계 매장을 5만개까지 늘리겠다며 공격적 확장 의지를 피력했다.
6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전세계 매장을 현재보다 25% 늘린다는 계획이다. 2022년 말 기준 전세계 맥도날드 매장은 4만275개다.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맥도날드는 내년 25억달러 자본지출을 계획중이다. 자본지출은 2027년까지 매년 3억~5억달러 추가될 예정이다.
마누 슈타이저트 맥도날드 최고 고객책임자는 과거 매장을 3만개에서 4만개로 늘리는 데 18년이 걸렸지만 이번 확장속도는 이를 훨씬 뛰어 넘는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4년과 그 이후에도 맥도날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맥도날드의 매출은 증가했는데 인기 메뉴인 '맥크리스피' 치킨 샌드위치와 같은 새로운 제품 덕분이라고 AFP는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주문이 증가한 점도 매출 성장에 보탬이 됐다. 맥도날드는 가성비 명성 덕분에 인플레이션이 높은 시기에 고객들이 넘쳐 난다고 AFP는 전했다.
맥도날드는 내년에도 매출이 거의 2%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맥도날드는 20세기 중반 미국에서 빠르게 성장해 세계로 뻗어가 스타벅스, 서브웨이를 앞서는 가장 큰 패스트푸드 체인점이라고 AFP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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