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마침내 트위터 인수 완료…상장폐지 작업 착수(상보)

기존 CEO·CFO·법무정책책임자 해고…28일 NYSE 거래 중단

일론 머스크와 트위터 로고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전기차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440억달러를 주고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하는 거래에 진짜 마침표를 찍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영미권 경제매체에 따르면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는 거래가 완료됐고 트위터의 주인이 된 머스크는 가장 먼저 기존 경영진의 계약을 즉각 종료, 해고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파라그 아그라왈 CEO와 더불어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네드 세갈, 법무 및 정책 책임자였던 비자야 가데는 모두 물러났다.

트위터 인수거래가 공식 완료되면서 트위터의 샌프란시스코 본사 건물에 있던 아그라왈과 세갈은 거의 즉각 건물 밖으로 나왔다고 로이터 소식통들은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트위터의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트위터 상품 리더들은 테슬라 엔지니어들에게 회사 코드를 보여줬다.

테슬라 엔지니어들이 코드를 평가하고 머스크에게 트위터가 필요한 것을 설명할 것이라고 소속통들은 말했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상장폐지하고 비공개기업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트위터 주식은 28일부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가 중단될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