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북한군 러 파병 우려…우크라로 넘어오면 타격 대상"

26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북미 노동자국제노조(LiUNA)의 "투표에 참여하라"(Get Out the Vote) 출범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10.26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군의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배치에 대해 우려를 전했다.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주둔하고 있다는 질문에 "저는 그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우크라이나가 반격해야 하냐'는 물음에는 "그들(북한군)이 우크라이나로 넘어온다면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일부 북한군이 쿠르스크 지역에 도착했다고 밝히며 북한군의 격전지 배치를 처음으로 확인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약 2000명의 북한군인들이 쿠르스크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북한군을 보병으로 배치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설명했다.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에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패트릭 대변인은 덧붙였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인 28일 이미 3000명의 북한군이 러시아 편에서 싸우고 있으며 곧 그 숫자가 1만 2000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