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반 애들이 자꾸 다쳤다"…2세兒 목 찌른 어린이집 교사 "죽일 생각 없었다"

어린이집에서 흉기로 2세 남아의 목을 찌른 혐의를 받는 보육교사 사사야마 나츠키(21). (후지뉴스네트워크 갈무리) /뉴스1
어린이집에서 흉기로 2세 남아의 목을 찌른 혐의를 받는 보육교사 사사야마 나츠키(21). (후지뉴스네트워크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일본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유아 살인 미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9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1시께 일본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흉기로 2세 남자아이의 목을 찌른 혐의로 보육교사 사사야마 나츠키(21·여)가 체포됐다.

사사야마는 정원에서 아이들과 놀이를 한 후 교실로 돌아가던 중 어린이집 현관 부근에서 범행을 저질렀으며, 피해 아동은 전치 4주의 중상을 입었다.

어린이집 측 변호인은 "지난 2월부터 근무한 사사야마는 4월부터 담임을 맡았다. 보육일지 기록에 따르면 사사야마의 근무 태도는 성실했으나 사사야마의 반에서 원아가 베인 상처나 찰과상을 입은 일이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원 측은 진상 규명을 위해 조사위원회를 꾸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사사야마는 "부상을 입힌 것은 맞지만 아이를 죽일 생각은 없었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