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내년 전승절 열병식에 북한군 참여 가능성"

'북, 열병식 참여 동의했냐' 질문에 대통령 보좌관 "그렇게 생각한다"

러시아군 장병들이 9일(현지시간)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9주년을 맞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행진하고 있다. 2024.05.09.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러시아가 내년에 열릴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에 북한도 참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보좌관은 23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북한이 열병식 참여에 동의한 국가 중 한 곳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전승절은 구소련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에 승리한 것을 축하하는 날로, 매년 5월 9일 열린다. 오는 2025년은 80주년을 맞을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열병식에서 9000명 이상의 병사가 행진했다. 러시아는 전승절 퍼레이드에서 최신 미사일과 전차를 선보이며 국내외에 군사력을 과시하고 있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