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리 "러시아, ICBM 아닌 중거리탄도미사일 쏜 것"(상보)

로이터통신 보도…우크라군 주장과 배치돼

크라이나 체르카시의 드네프르 강에서 병사들이 폭발물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정지윤 기자 = 러시아가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중남부 도시 드니프로를 공습하는 과정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아닌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쐈다는 미국 관리의 주장이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는 이날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초기 분석에 근거한 평가 결과 러시아가 발사한 건 ICBM이 아닌 IRBM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러시아가 남서부 아스트라한 지역에서 ICBM을 발사했다는 우크라이나군의 주장과 배치된다.

우크라이나군의 주장이 사실로 입증된다면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처음으로 ICBM을 발사한 것이 된다.

앞서 우크라이나 공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남서부 아스트라한 지역에서 ICBM이, 탐보프 지역에서 X-47 M2 킨잘 공중 탄도 미사일이, 볼고그라드 지역에서 X-101 순항 미사일 7발이 발사됐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하며 러시아가 발사한 ICBM이 RS-26 루베즈라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RS-26은 사거리가 최대 6000㎞에 달한다.

past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