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요르단 국왕과 전화통화…"어떤 대가 치러도 중동 긴장 피해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4일(현지시간) 중동 지역에서의 군사적 긴장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실은 마크롱 대통령이 이날 압둘라 2세와 전화통화를 한 사실과 함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마크롱 대통령과 압둘라 2세 국왕에게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지역(중동) 군사적 긴장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모든 당사자들이 보복의 악순환을 끝내가 최대한 자제와 책임감을 발휘해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요르단은 이란이 지난 4월 주시리아 이란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며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무인기(드론) 300여 기로 이스라엘을 공격하자 미국과 이스라엘 전투기에 영공 비행을 허용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한 바 있다.

이란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정치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 등에 대해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요르단의 역할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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