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략폭격기, 스타브로폴서 추락…기술적 오작동 탓"(상보)

"승무원 3명 대피, 1명 수색"

러시아 공군의 장거리 초음속 전략 폭격기 투폴레프(Tu)-22M3이 자국 비행장으로 복귀하던 중 스타브로폴 영토에서 추락했다. (스타브로폴의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프 주지사)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러시아 공군의 장거리 초음속 전략 폭격기 투폴레프(Tu)-22M3이 자국 비행장으로 복귀하던 중 스타브로폴 영토에서 추락했다고 러시아 당국이 밝혔다.

리아노보스티·타스 통신을 종합하면 19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이같이 밝히며 "조종사 등 3명은 대피했고, 4번째 승무원에 대한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 발표에 앞서 스타브로폴의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프 주지사는 자신의 텔레그램에 스타브로폴서에서 비행기가 추락했다면서 사상자는 없었고, 조종사 2명이 탈출했다고 전했다.

그는 "비행기가 현장에서 추락했다. 그들은 살아있다"면서 "우리는 그들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비 조사에 따르면 전략폭격기의 추락 이유는 기술적 오작동이다. 타스통신은 폭격기가 들판에서 추락했다"면서 "비행기 내부에는 폭발물이 없었다"고 전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