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막대한 병력 손실에 올해에만 약 38만명 모집

푸틴 최측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이같이 밝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거리에 러시아군 복무를 홍보하는 포스터가 전시돼 있다. 포스터에는 "우리의 일은 조국을 지키는 것"이라고 적혀 있다. 2023.04.24/뉴스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러시아군이 올해에만 병력 38만5000명을 모집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25일(현지시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매일 1600명 이상의 인원이 군과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는 20개월간 이어진 전쟁으로 상당한 병사가 전사했다. 일각에선 이번 전쟁으로 러시아군 수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한다.

이에 러시아 정부는 병사를 모집하기 위해 거액의 급여와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모병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난해의 경우 러시아는 30만명 이상의 예비군을 소집하는 부분동원령을 내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올해의 경우 우크라이나가 반격 작전을 개시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분쟁이 교착 상태에 접어든 상태에서 러시아군의 인력 손실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러시아군은 병력 모집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방 정보국은 러시아군 40만명 이상이 우크라이나 전장에 배치돼 있다고 주장했다.

서방 정보기관들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처음 공격할 때 약 15만명의 병력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