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산체스 총리 대행, 코로나19 감염으로 G20 불참
경제·외무장관이 대신 참석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대행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불참한다.
7일(현지시간) 산체스 총리 대행은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오늘 오후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G20 정상회의을 위해 뉴델리로 여행할 수 없게 됐다"고 적었다.
이어 "나는 상태가 좋다"며 "경제부 장관 겸 수석부총리, 외무부 장관 등이 스페인을 대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산체스 총리 대행 대신 나디아 칼비뇨 경제부 장관 겸 수석부총리와 호세 마누엘 외무부 장관이 G20 정상회의에서 스페인 대표단을 이끈다.
산체스 총리 대행은 총 두 차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9월25일 처음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사회당 대표로 직전 정부를 이끌었던 산체스 총리 대행은 지난 5월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뒤 의회를 해산했다. 당초 연말로 예정돼 있던 총선을 지난 7월로 앞당겨 치르며 조기 총선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다만 이때 치러진 총선에서 새 정부를 구성할 후보를 선출하는 데 실패하며 산체스 총리 대행이 임시로 총리직을 맡고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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