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방부 "남부 민간 인프라 공격하려던 우크라 드론 격추"

"우크라 측 드론 하나 땅에 떨어지고 하나는 궤도 이탈"

우크라이나 바흐무트에서 병사가 러시아 군 진지를 향해 드론을 날리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측이 러시아 남부의 민간 인프라 두 곳에 드론 공격을 시도했으나 이를 막아냈다고 28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밤사이 우크라이나 당국이 크라스노다르와 아디게아 지역의 민간 인프라 시설을 공격하기 위해 무인항공기를 사용하려고 시도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의 무인기 방어 시스템이 우크라이나 측의 공격을 차단했고, 우크라이나 측의 드론이 경로를 벗어나 어떠한 피해도 입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두 드론 모두 통제력을 잃고 비행 경로에서 벗어났다. 하나는 들판에 떨어졌고, 다른 하나는 궤도에서 벗어나 의도된 목표물에 손상을 입히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국영 통신사들은 크림반도에서 남동쪽으로 약 240㎞에 있는 크라스노다르 지역 상공에서 드론이 목격된 이후 이 지역의 석유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past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