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므라피 화산 폭발, 화산재 3km 치솟아[포토 in 월드]

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서부 수마트라 섬의 므라피 화산이 폭발, 화산재가 3km까지 치솟아 수십여명의 관광객이 대피했다. ⓒ AFP=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위의 가로 사진. ⓒ AFP=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므라피 화산이 폭발하자 국가 재난 대응팀 관계자들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므라피 화산 폭발로 자동차가 화산재에 뒤덮여 있다. ⓒ AFP=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이유진 기자 = 인도네시아 서부 수마트라 섬의 므라피 화산이 폭발해 화산재가 3㎞ 정도 치솟고, 수십여 명의 등산객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아직 인명 피해 보고는 없지만, 당국은 사전에 등록되지 않은 등산객들이 대피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4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서부 수마트라의 므라피 화산이 전날 오후 2시 54분쯤 폭발했다.

당국에 따르면 화산 정상에서 최고 3km 높이까지 화산재가 치솟았다. 폭발 직후 당국은 화산 주변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화산 분화구를 중심으로 반경 3㎞ 이내로 접근하지 않도록 통제했다.

아직까지 사상자나 건물 등 피해 보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등록하지 않고 등산에 나선 등산객들이 있을 수 있어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므라피 화산은 해발 2891m로, 현재까지도 활발히 화산재와 용암을 분출하고 있다. 이 화산은 1930년 대폭발을 일으켜 1300명이 숨진 적 있으며, 지난 2010년에도 대폭발로 350명 이상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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