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허수봉 35점 합작' 현대캐피탈, 9년 만의 10연승…OK에 완승
2위 대한항공과 격차 13점으로 벌려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10연승 신바람과 함께 선두 질주를 이었다.
현대캐피탈은 7일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2024-25 V리그 4라운드 남자부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18) 완승을 거뒀다.
전반기 마지막 9경기를 모두 이기며 2024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던 현대캐피탈은 2025년 첫 경기이자 후반기 시작을 알리는 4라운드 첫 일정서도 승리, 10연승을 달성했다.
현대캐피탈이 10연승을 기록한 건 2015-16시즌 이후 9시즌 만이다. 당시 현대캐피탈은 V리그 역대 최다 연승인 18연승을 달성했던 바 있다.
상승세를 이은 현대캐피탈은 17승2패(승점 49)로 2위 대한항공(승점 36)과의 격차를 13점으로 벌렸다.
최하위 OK저축은행은 4승15패(승점 15)에 머물렀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20점, 레오나르도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15점을 각각 책임지켜 35점을 합작, 승리의 주역이 됐다.
현대캐피탈은 서브 에이스를 5개나 터뜨리고 단 한 개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신호진이 12점, 김건우가 11점을 냈지만 승리를 얻기엔 부족했다.
허수봉의 퀵오픈, 전광인의 블로킹 등으로 두 세트를 여유롭게 잡은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도 경기를 주도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중반 6-5에서 5연속 득점으로 11-5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이어 23-18의 넉넉한 리드에서 신펑의 퀵오픈, 손찬홍의 속공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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