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김세영 코치 영입…멘털 관리 및 미들블로커 기술 지도

2020-21시즌 끝으로 흥국생명서 은퇴

24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경기를 앞두고 흥국생명 김세영이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2021.3.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은 미들블로커 출신 김세영(43)을 멘털 관리 및 미들블로커 기술 부문 코치로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구단은 이날 "김세영 코치는 선수들의 멘털 및 심리 관리, 미들블로커 기술 코치로 팀에 합류한다"며 "기술 지도는 물론 오랜 선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정신적 멘토 및 팀 성장과 팀워크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김세영 코치는 2005년 KT&G(정관장 전신)에서 데뷔했으며 큰 신장과 뛰어난 블로킹 능력으로 국가대표와 프로리그에서 두루 활약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에서 국가대표 미들블로커로 뛰었으며, V리그 개인 통산 블로킹 971개를 기록했다. 2005-06시즌, 2008-09시즌에는 블로킹 상을 받았다.

흥국생명과는 2018년 FA 계약을 통해 인연을 맺었고 2018-19시즌 통합우승을 견인했다. 2020-21시즌을 마지막으로 흥국생명에서 은퇴한 김세영은 부산에서 유소년 지도자로서 꾸준히 배구 꿈나무들을 육성해 왔다.

김세영 코치는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했던 흥국생명에 지도자로 복귀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선수와 스태프 사이에서 원활한 소통을 도와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