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훈 마친 장소연 페퍼 감독 "분위기 최고…새 외인 장위 적응 끝"

장위-자비치 트윈타워 앞세워 돌풍 노려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페퍼저축은행(페퍼저축은행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을 이끄는 장소연 감독이 일본 전지훈련을 마친 뒤 "팀 분위기 최고다. 196㎝의 장신 미들블로커 장위(중국)도 팀에 잘 녹아들었다"고 만족을 표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2일 일본 프로배구 우승팀 NEC와의 연습경기를 끝으로 일본 전지훈련을 마무리, 같은 날 귀국해 광주로 돌아왔다.

장소연 감독은 "전지훈련을 통해 얻은 점도 있고 아쉬움도 있다. 아쉬움을 토대로 앞으로 어떤 훈련 방법을 적용해야 할지 명확하게 확인했으니 전체적으로 소득이 많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1-22시즌 V리그에 합류한 후 3시즌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시즌만은 꼴찌를 탈출하겠다며 절치부심이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페퍼저축은행 제공)

장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팀 분위기와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것에 집중했다.

그는 "팀 스포츠다 보니 개인 실력에 더해 시너지도 좋아야 한다. 하나가 되기 위해 선수들과 많이 소통했고 주장 박정아와도 좋은 분위기를 계속 끌고 가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페퍼저축은행의 새 시즌 비장의 무기는 아시아쿼터 1순위 196㎝ 장위, 외국인 드래프트 1순위 191㎝의 아포짓 스파이커 바르바라 자비치(크로아티아)로 구축한 '트윈 타워'다.

이들이 V리그 적응을 빠르게 마치면 페퍼저축은행이 초반 돌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

장소연 감독은 "장위는 충분히 적응을 마쳤다. 팀에 잘 녹아들었다. 다만 자비치는 아직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이어질 훈련에서 더 보완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전지훈련에서 얻은 데이터를 토대로 남은 시간 완성도를 더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