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아시아쿼터' 황루이레이, 훈련 합류…"김연경과 함께 뛰어 영광"

아본단자 감독 "위협적인 공격수로 준비시킬 계획"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황루이레이. (흥국생명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아시아쿼터 황루이레이(28·중국)가 팀 훈련에 합류,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1일 흥국생명은 "지난달 27일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입국한 황루이레이가 이날부터 팀 훈련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지난 5월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4순위로 미들블로커 황루이레이를 지명, 중앙을 보강했다.

황루이레이는 2013년 허난성의 솽후이에 입단해 10년 동안 중국 리그에서 활약했다. 197㎝의 장신을 이용한 타점 높은 공격과 블로킹이 장점으로 꼽힌다.

한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황루이레이는 "평소 좋아했던 김연경 선수와 같은 팀에서 뛰게 돼 영광"이라면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황루이레이는 흥국생명의 블로킹 라인을 보다 견고하게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터와의 호흡에 집중, 중앙에서 다양한 공격을 시도하는 위협적인 공격수로 준비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