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생'이란 하그파라스트, 아시아쿼터 男 전체 1순위로 우리카드행(종합)

이란이 3명으로 가장 많아, 중국도 2명
포지션별로는 아웃사이드히터가 4명, 한전 유일하게 세터 뽑아

이란 알리 하그파라스트가 김재헌 우리카드 수석코치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04년생의 이란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알리 하그파라스트가 2024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을 통해 우리카드의 유니폼을 입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일 제주 썬호텔에서 2024 KOVO 남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을 실시했다.

아시아쿼터는 확률 추첨을 통해 운명이 정해졌다. 남자부의 경우 전년도 순위와 관계없이 동일하게 구슬 10개씩을 넣고 확률 추첨을 통해 순번을 가렸다.

우리카드가 전체 1번의 행운이 따랐고, 우리카드 김재헌 수석코치는 지체 없이 하그파라스트를 지명했다. 하그파라스트는 2004년생 12월생으로 현재 만 19세 이며, 198㎝의 좋은 신장을 갖춘 아웃사이드 히터다. 이란 국가대표 공격수로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다.

2순위였던 OK금융그룹은 중국의 장빙롱(30)을 선택했다. 1994년생의 장빙롱은 197㎝의 아웃사이드 히터다.

3순위였던 KB손해보험은 호주의 아웃사이드 히터인 맥스 스테이플즈(30·197㎝)를, 4순위 삼성화재는 이란의 아포짓 스파이커 알리 파즐리(27·205㎝)를 뽑았다.

5순위인 현대캐피탈은 중국 출신의 2001년생 아웃사이드 히터인 덩 신펑(23·202㎝)을, 6순위 대한항공은 이란의 아포짓 스파이커 아레프 모라디(26·203㎝)를 선발했다.

2024 아시아쿼터 남자부에 뽑힌 7명의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마지막 7순위였던 한국전력은 일본의 세터 야마토 나카노(25·179㎝)를 뽑았다. 아웃사이드 히터나 아포짓 스파이커가 아닌 포지션은 한전이 유일하다. 한전은 주전 세터였던 하승우가 입대했으며 FA였던 백업 세터 김광국과 계약을 맺지 않았다.

이날 아시아쿼터에는 총 28명이 도전했으며 이 중 7명만이 선택을 받았다. 남자부의 경우 아시아쿼터 선수들은 10만 달러(약 1억3700만 원)를 받는다.

국적으로는 이란이 3명, 중국이 2명, 일본과 호주가 각각 1명이다. 지난해 강세를 보였던 몽골 선수는 이번에 뽑히지 않았다.

포지션별로는 아웃사이드 히터가 4명, 아포짓 스파이커가 2명, 세터가 1명이다.

지난해 V리그에서 활약했던 바야르사이한(몽골/전 OK금융그룹), 에디(몽골/전 삼성화재), 리우훙민(대만/전 KB손해보험), 료헤이 이가(일본/전 한국전력)는 모두 부름을 받지 못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