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7개 구단, 아시아쿼터 재계약 없다…새 얼굴로 물갈이
3일 동일 확률 추첨 통해 선발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7개 구단이 외국인선수 아시아쿼터를 모두 새 얼굴로 채운다.
2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남자부 구단들은 지난해 첫 시행됐던 아시아쿼터 선수들과의 재계약을 모두 포기했다.
지난 시즌 뛰었던 7개 팀 중 바야르사이한(몽골/OK금융그룹), 에디(몽골/삼성화재), 리우훙민(대만/KB손해보험), 료헤이 이가(일본/한국전력) 4명이 재신청을 했으나 재계약이 모두 무산됐다.
이에 따라 7개 구단은 3일 진행되는 아시아쿼터 확률 추첨을 통해 운명을 가리게 된다.
남자부의 경우 전년도 순위와 관계없이 동일하게 구슬 10개씩을 넣고 확률 추첨을 통해 순번을 가린다.
지난해 첫 아시아쿼터 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가 1번의 행운을 얻어 성균관대에서 뛰었던 에디를 선택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아시아쿼터 최대어로 꼽혔던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이란) 등이 불참하면서 각 구단들은 선수 선택을 놓고 고심 중이다.
신규 24명과 지난해 V리그에서 뛰었던 4명까지 28명이 경쟁을 벌이며 이 중 7명만이 구단의 선택을 받을 전망이다. 원 소속구단이 재계약을 포기하면서 바야르사이한 등 기존 선수들은 모든 구단과 계약이 가능하다.
남자부의 경우 아시아쿼터 신규 선수들은 10만 달러(약 1억 3700만 원)를 받는다. 재계약 시 다른 구단과 계약하더라도 2년 차 선수들의 연봉은 12만 달러다.
아시아쿼터 지원자 중에서는 중국의 202㎝ 장신의 아웃사이드 히터 덩 신펑, 아포짓 스파이커 아레프 모라디(이란) 등이 주목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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