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 아시아쿼터 1순위로 196㎝ 미들블로커 장위 호명

5팀 중 3팀이 중국 출신 지명

페퍼저축은행의 장소연 감독(오른쪽)과 아시아쿼터 1순위로 지명한 장위(KOVO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창단 후 3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문 페퍼저축은행이 아시아쿼터 최대어로 꼽힌 장위(중국)를 영입했다.

페퍼는 1일 제주도 썬호텔에서 열린 2024 KOVO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드래프트에서 장위를 호명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 페퍼는 구슬 30개를 넣어 한국도로공사(25개), IBK기업은행(20개)과 1차 추첨을 진행해 1순위 행운을 잡았다.

페퍼는 주저하지 않고 장위를 지명했다.

신장 196㎝ 미들블로커인 장위는 속공과 이동 공격 등에서 강점을 보여 이번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1순위 후보로 꼽혔다.

장소연 페퍼 신임 감독은 장위 영입을 통해 데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태국 국가대표 세터 폰푼 게르파르드와 재계약이 무산된 기업은행은 2순위로 중국 출신의 세터 천신통을 지명했다. 이어 도로공사는 아웃사이드 히터 유니에스카 로블레스 바티스타(카자흐스탄)를 호명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현대건설에 패배, 준우승에 그친 흥국생명은 4순위 기회를 얻어 중국의 미들블로커 황루이레이를 영입했다. GS칼텍스는 가장 마지막으로 지명권을 얻어 호주 출신의 아웃사이드 히터 스테파니 와일러를 지명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현대건설은 위파위 시통(태국·등록명 위파위), 7년 만에 봄 배구를 즐긴 정관장은 메가왓티 퍼티위(인도네시아·등록명 메가)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에서 페퍼, 기업은행, 흥국생명이 중국 출신 선수들을 호명해 중국 선수들이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