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아시아쿼터 위파위·메가, 원 소속 구단과 재계약

현대건설, 정관장 재계약 선택
15만 달러에 계약

20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위파위가 공격을 하고 있다. 2023.12.2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아시아쿼터로 뛰었던 위파위 시통(태국·현대건설)과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인도네시아·정관장)가 다음 시즌에도 코트를 누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0일 위파위와 메가가 각각 현대건설과 정관장과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재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과 정관장은 여자부 트라이아웃 실시 하루 전날인 30일 오후 6시까지 둘과 재계약을 맺었다.

이들은 지난 시즌 수령했던 10만 달러보다 상향된 15만 달러(약 2억700만 원)를 2024-25시즌에 받는다.

여자부의 경우 아시아쿼터 선수들과 올해부터 최초 계약 시 12만 달러, 재계약 시 15만 달러로 상향했다.

위파위와 메가의 재계약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결과다.

아웃사이드 히터인 위파위는 2023-24시즌 현대건설의 주전으로 풀타임을 뛰며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26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에서 정관장 메가가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2024.3.2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아포짓 스파이커인 메가도 정관장의 봄 배구에 힘을 보태는 등 준수한 기량으로 주목을 받았다.

7개 팀 중 2개 팀에서 재계약을 맺으면서 5월 1일 진행되는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는 5개 팀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구슬 추첨은 직전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하위 3개 팀(페퍼저축은행,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이 역순으로 구슬 30개, 25개, 20개를 추첨기에 넣어 지명 순서를 먼저 배정받은 뒤 상위 4개 팀이 구슬 20개씩 넣어 추첨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위 4개 팀 중 현대건설과 정관장이 빠지면서 3개 팀이 먼저 선발한 뒤 흥국생명, GS칼텍스가 같은 숫자의 구슬을 넣고 추첨을 한다.

이번 아시아쿼터 선수 중에서는 중국의 197㎝ 장신 미들블로커 장위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