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삼성화재 꺾고 4연패 탈출…페퍼저축은행, 정관장 제압

임성진 활약으로 5위로 올라서

1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림 23-24 V리그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한국전력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한국전력 배구단 제공) 2024.2.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한전은 1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6-24 25-18 23-25 25-18)로 승리했다.

4연패에서 탈출한 한국전력(17승18패·승점 50)은 삼성화재(18승17패·승점 48)를 6위로 밀어내고 5위가 됐다.

한전은 임성진이 26점을 냈고 타이스 덜 호스트가 20점으로 힘을 냈다.

미들블로커인 신영석도 13점, 공격성공률 86.67%를 기록했다.

봄 배구 진출이 무산된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18점을 올렸으나 화력 싸움에서 밀렸다.

1세트가 승부처였다. 24-23에서 타이스의 범실로 듀스를 내줬으나 25-24에서 타이스의 서브 에이스로 중요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를 가져간 한전은 3세트를 뺏겠으나 4세트 들어 신영석, 임성진 등이 고른 활약으로 경기를 매조지 했다.

대전에서는 페퍼저축은행이 주전들이 빠진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1(25-17 25-21 14-25 25-17)로 눌렀다.

페퍼는 2연승으로 5승30패(승점 17)가 됐다. 야스민 베다르트가 30점으로 공격이 폭발했고 박정아도 18점을 냈다.

반면 이미 3위로 플레이오프를 확정한 정관장은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이선우가 28점, 김세인이 13점을 더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