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시안컵, 2년 앞으로…2027년 1월 7일 개막

리야드·제다·알코바르 등 8개 경기장서 진행
67년 만에 우승 노리는 한국, 본선 진출 확정

2027 AFC 아시안컵은 2027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아시아 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이 2027년 1월 7일(이하 현지시간) 성대한 막을 올린다.

AFC는 7일 "제19회 아시안컵을 2017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시안컵은 리야드, 제다, 알코바르 등 3개 도시의 8개 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다만 개막전과 결승전 장소, 각 경기 일정 등 세부 정보는 발표하지 않았다.

마리아노 아라네타 주니어 대회 조직위원장은 "큰 성공을 거둔 지난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은 이제 모든 대회의 기준점이 됐다. 우리는 이를 뛰어넘는 대회를 치르겠다는 의지를 갖췄고, 그 토대를 마련했다"며 성공 개최를 확신했다.

아시안컵은 아시아 축구 최고 권위의 국가대항전으로, 1956년 창설했다. 최다 우승국은 4차례 정상을 밟은 일본이다.

한국은 1956년과 1960년 대회에서 우승했으나 이후 한 번도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지난해 초 치러진 카타르 대회에서는 요르단에 덜미가 잡혀 4강 탈락, 우승 꿈이 무산됐다.

2027 아시안컵은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 포함 24개국이 경쟁을 펼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 오른 한국과 일본, 이란, 호주, 이라크,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바레인, 키르기스스탄, 팔레스타인, 인도네시아, 쿠웨이트, 북한, 중국 등도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나머지 6장의 본선 진출권을 놓고 최종 예선이 오는 3월부터 펼쳐진다. 최근 2024 아세안(ASEAN)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우승을 차지한 '김상식호' 베트남은 말레이시아, 네팔, 라오스와 묶인 최종 예선을 통과해야 아시안컵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