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 AG 金' 임창우, 3년 열애 끝에 결혼
북한과 결승서 결승골 넣어 28년 만에 우승 견인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결승 골을 터뜨린 임창우(32·제주 유나이티드)가 백년가약을 맺는다.
제주 구단은 4일 "임창우가 15일 낮 12시 서울 그랜드힐 컨벤션에서 신부 최수경 양과 3년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제주 출신 임창우는 울산HD, 대전 하나시티즌, 알와흐다(아랍에미리트), 강원FC를 거쳐 지난해부터 제주 소속 선수로 활약했다.
임창우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일원으로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 28년 만에 남자축구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특히 북한과 대회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16분 천금 같은 결승 골을 넣어 우리나라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성인 국가대표로도 발탁, A매치 6경기를 뛰었다.
2024시즌 K리그1에서는 24경기에 출전 1골을 기록하며 제주의 잔류(7위)에 일조했다.
임창우는 "프로 선수들은 컨디션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아내가 옆에서 나를 지키며 내가 운동에만 신경 쓸 수 있도록 많은 걸 배려해주고 도와줬다.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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