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이정택, 푸마와 함께 모교에 500만원 상당의 물품 전달

K3리그에서 K리그1까지…"내가 동기부여 되길"

대전 하나시티즌의 수비수 이정택이 푸마와 제주도 제주제일고를 방문해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푸마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와 후원 계약을 체결한 이정택(대전)이 모교에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푸마는 4일 "이정택이 모교인 제주제일고를 방문, 축구부 후배들을 만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올웨더 재킷, 넥워머, 장갑, 양말 등 총 500만원 상당의 용품을 전달한 것은 물론 함께 트레이닝 세션을 진행하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고 밝혔다.

제주제일고, 상지대를 거친 중앙 수비수 이정택은 2021년 준프로인 K3리그 충북청주FC에 입단했다. 이후 2023년 팀의 프로화와 함께 K리그2로 승격하며 프로 무대를 밟았다.

청주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올 시즌 K리그1 대전의 러브콜을 받고 1부 리거의 꿈을 이뤘다. 대전에서도 주전으로 활약, 29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후반기 안정적인 수비로 대전 잔류에 큰 힘을 보탰다.

이정택은 "제주도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회가 제한되고 더 넓은 시야를 가지기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내가 K리그1이라는 큰 무대에서 경쟁하고 있다는 사실이 그들에게 동기 부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