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고비 넘긴 홍명보호 요르단에 2대0 완승 ‘아시안컵 참패 설욕’
이재성·오현규 연속골로 시원한 승리
주장 손흥민 이어 황희찬 부상 악재
- 김도우 기자,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우 박세연 기자 = 홍명보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중 껄끄러운 고비로 꼽힌 요르단 원정에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요르단의 경기에서 이재성, 오현규의 연속골로 2대0 승리했다.
한국은 에이스 손흥민이 소집되지 못하고, 황희찬과 엄지성이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되는 상황에서도 완승을 거두며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졌던 패배를 8개월 만에 설욕했다.
전반 37분 전방 압박으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한국의 첫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공세를 높이던 한국은 전반 3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설영우가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이재성이 높이 뛰어올라 헤더, 요르단 골망을 흔들었다.
전방에서 적극적으로 상대 뒤 공간을 침투하면서 기회를 엿보며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하며 한국 공격에 활기를 더한 오현규가 후반 23분 득점포를 터뜨렸다. 오현규는 페널티 박스 안 왼쪽에서 통렬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A매치 12번째 경기에서 나온 오현규의 A매치 마수걸이 골이다.
지난 9월 오만전 3-1 승리에 이어 원정 2연승을 이어간 한국은 2승 1무(승점 7)로 요르단(1승 1무 1패‧승점 4)을 제치고 조 1위에 올랐다.
한국은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또 다른 난적 이라크와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psy51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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