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선두 노리던 충남아산 3-0 완파…전남은 천안 꺾고 5위 도약

갈 길 바쁜 부산과 서울E는 0-0 무승부

김포 루이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가 루이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선두를 노리던 충남아산을 꺾었다.

김포는 5일 김포솔터구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3경기 무패(2승1무)의 김포는 12승10무10패(승점 46)로 7위에 자리,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5위 진입을 향한 희망을 이었다. 이날 이겼더라면 K리그2 선두까지도 노릴 수 있었던 충남아산은 14승9무9패(승점 51)로 2위를 유지했다.

이날 김포는 전반 10분 박경록, 전반 13분 루이스가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앞서 나갔다.

이어 후반 6분 루이스가 멀티골이자 쐐기골을 터뜨려 3골 차 완승을 자축했다. 13·14호골을 넣은 루이스는 이날 1골을 추가한 모따(천안·14골)와 함께 득점 랭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전남의 윤재석(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남 드래곤즈는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원정 경기서 후반 48분 터진 윤재석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7경기 무승(2무5패) 후 2연승을 내달린 전남은 14승7무10패승점 49)로 5위에 자리, 다시 승격 전쟁에 뛰어들었다. 5승9무17패(승점 24)의 성남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천안시티FC는 천안종합운동장으로 경남FC를 초대해 3-1로 이겼다. 천안은 전반 43분 툰가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6분 모따, 후반 30분 이지훈의 골이 연달아 터졌다. 경남은 전반 추가시간 박동진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치열한 선두권 경쟁 중인 부산 아이파크와 서울 이랜드는 헛심 공방 끝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기는 팀은 2위로 치고 올라갈 수 있었지만 나란히 3·4위를 유지했다. 부산은 14승8무10패(승점 50), 서울 이랜드는 14승7무10패(승점 49)다.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 충북청주의 맞대결도 득점없이 0-0으로 종료됐다.

충북청주는 최윤겸 감독 사임 후 치른 첫 경기서 승리에 실패했다. 부천은 후반 추가시간 바사니가 센터서클 보다 아래에서 장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정진욱 골키퍼가 슈퍼 세이브로 막아냈다. 경기 후에는 부천 팬들과 충북청주 선수들 간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부천은 12승10무9패(승점 46)로 6위, 충북청주는 7승16무9패(승점 37)로 10위를 각각 마크했다.

부천과 충북청주가 무승부를 거뒀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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