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감사 전한 손흥민 "응원과 사랑 덕분에 무사히 잘 마쳤다"
SNS 통해 소감 밝혀…오만전 1골 2도움 활약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월드컵 3차 예선 1·2차전을 마친 뒤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손흥민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월드컵 예선 소집 기간에도 팬분들 사랑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갑니다"라며 "변함없이 계속해서 축구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오만 무스카트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차전에서 1골 2도움으로 한국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 10분 황희찬(울버햄튼)의 선제골을 도운 그는 1-1로 맞서 불안하던 후반 37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주민규(울산)의 쐐기골까지 어시스트했다.
한국이 넣은 3골에 모두 관여한 손흥민의 활약을 등에 업은 홍명보호는 새 감독 체제에서의 첫 승이자 월드컵 3차 예선 첫 승을 신고했다.
대표팀에서 주장이자 핵심 공격수로서 몫을 제대로 다한 손흥민은 오만에서 곧바로 런던으로 이동, 소속 팀 토트넘으로 돌아간다.
토트넘은 15일 오후 10시 열릴 '라이벌'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를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은 "이제 런던으로 돌아가 소속팀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자신감을 표출했다.
이어 "다음 소집 때도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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