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고교생 윤도영과 프로 계약…구단 첫 준프로에서 프로로 전향

올해 10경기서 2도움 기록

대전 하나시티즌과 프로 계약을 체결한 윤도영. (대전 하나시티즌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대전 하나시티즌이 미드필더 윤도영(18)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전은 구단 산하 18세 이하(U18‧충남기계공고) 소속이었던 윤도영과 지난 1월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지 7개월 만에 정식으로 프로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윤도영은 대전에서 준프로 기간 중 프로 계약을 맺은 첫 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올해 K리그를 통틀어 준프로 기간 중 프로 계약을 맺은 선수는 강원FC의 양민혁이다.

체계적인 유스 시스템에서 기량을 만개한 윤도영은 2019년 대전 15세 이하(U15) 팀에 입단했다.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친 윤도영은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참가,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가능성을 인정받은 윤도영은 올해 준프로 계약을 맺었고, 지난 5월 울산 HD와 경기에서 17세 6개월 27일의 나이로 프로 데뷔전을 치러 구단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어 6월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어시스트로 프로 첫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기세를 이어 6월 22일 광주FC와의 경기에서 송창석의 후반 추가시간 결승 골을 어시스트했다.

윤도영은 "정식 프로선수가 된 만큼 경기장에서 팬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며 "팀이 현재 어려운 상황인데 더 좋은 위치에 있을 수 있도록 주요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유스 산하 동료 및 후배들이 더 많이 프로에 진출하는데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