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 강원' 공격수 야고 영입…전반기 18경기 9골 활약

"최고의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울산 HD에 입단한 야고. (울산 HD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울산 HD가 강원FC에서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야고(25)를 영입, 화력을 강화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여름 강원과 1년 임대 계약을 맺으며 K리그에 진출한 야고는 첫 시즌 11경기 1골 1도움에 그쳤지만, 올해 18경기에서 9골 1도움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강원에서 주가를 높이며 임대 계약을 마무리한 야고에 대한 관심은 높았다. 강원은 완전 영입을 추진했고, 울산도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 과정에서 야고는 논란의 중심에 섰다. 2명의 에이전트가 개입하면서 강원은 야고 영입을 철회, 울산 구단을 강하게 비난했다. 강원의 일부 팬들은 야고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후 논란이 잘 봉합되면서 울산은 야고 이적 절차를 마무리, 마틴 아담이 떠난 최전방의 빈자리를 메웠다.

울산 구단은 "완벽한 한국 적응과 기량 향상을 보여주는 야고의 합류는 선수와 팀에 큰 시너지 효과를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야고는 "매 시즌 매 순간 나를 증명해야 한다. 솔직히 부담스럽고 떨리지만 이런 감정은 결국 설렘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팀이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