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브레멘, 홍현석 영입에 관심…예상 이적료는 134억원

벨기에 헨트 소속…지난 시즌 41경기 출전, 7골 8도움

벨기에 헨트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의 베르더 브레멘이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25‧헨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브레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다이시튜브와 독일 매체 스포트르는 8일(한국시간) "새로운 미드필더를 찾고 있는 브레멘이 헨트의 미드필더 홍현석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22년 헨트에 입단한 홍현석은 첫 시즌 54경기 9골 9도움으로 맹활약했다. 2023-24시즌에도 41경기에 출전해 7골 8도움을 작성, 2년 연속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수확했다.

홍현석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도 선발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A대표팀에도 승선,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도 출전한 바 있다.

홍현석이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헨트는 팀의 에이스를 매각시킬 계획이다.

헨트는 지난달 구단주가 바뀌면서 구단의 재정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홍현석을 비롯해 일부 주축 선수들을 이적 시키기로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홍현석의 높은 몸값과 남은 계약 기간 때문에 상황을 더욱 지켜봐야 한다.

스포르트는 "홍현석의 이적료는 현재 900만유로(약 134억원)로 책정됐다. 또한 그의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만료되기 때문에 브레멘은 영입을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면서 "홍현석을 원하는 팀들이 많기 때문에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브레멘은 분데스리가에서 총 4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최근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2003-04시즌에는 DFB 포칼 정상에도 올라 더블을 달성했다. 2023-24시즌에는 9위에 자리했다.

dyk0609@news1.kr